[앵커]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뜨겁습니다.
KT는 임원급까지 최대 천 명 규모로 AI 인재 찾기에 나섰고 삼성과 기아도 대규모 채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집사 로봇부터 전자제품, 자동차까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휩쓴 건 이미 시작된 시대, AI였습니다.
인공지능이 미래 글로벌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우리 기업들이 지금 주목하고 있는 건 AI 인재 확보입니다.
KT는 초거대 AI 기술개발과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최대 천 명 규모입니다.
[김현철 / KT 인재채용팀장 : 타이밍이 늦어버리면 저희가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I, 클라우드, 데이터, IT 분야 신성장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들을 연중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고요.]
삼성전자도 거대언어모델과 음성인식 등 AI를 포함한 90여 개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기로 한 기아도 IT 전문가 등 두자릿수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우림 / 기아 채용담당 매니저 : IT 개발자뿐만 아니라 IT 기획, 프로젝트 매니저, 데이터전문가 등 다양한 IT 전문가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가 발표한 ’글로벌 AI 지수’에서 우리나라의 AI 산업 수준은 62개국 가운데 6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AI 전문 인재 수는 2천5백여 명으로 30개국 중 22위, 전 세계의 0.5%에 불과해 인재 부족이 심각합니다.
[류성원 / 한국경제인협회 산업혁신팀장 : 중국에서 2001년부터 초중고 정보 기술 교육을 의무화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는 사실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실제 AI 인재들의 해외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그런 정책적 지원이 조금 부족하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사활을 건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부처별 지원책이 아닌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빅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홍상희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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