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항공기 시장을 좌우하는 미국에 우리가 T-50을 개량한 T-X 고등훈련기를 수출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대 50조 원 규모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인데요, 미국 시장을 석권할 경우 전 세계 훈련기 시장을 제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T-X 고등훈련기는 어떤 항공기인지 김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미국 수출형 T-50 고등훈련기, T-X입니다.
기존 훈련기와는 달리 미국 주력인 F-35와 F-22 스텔스기에 맞게 조종석을 바꾸고, 공중급유기를 장착한 데 이어, 미사일 회피기능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습니다.
미국은 내년 말 부터 35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00대의 훈련기를 교체할 예정인데, 총 사업비만 50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기종은 미국 보잉사와 노스롭 등이 개발 중인 훈련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05년 생산되기 시작한 T-50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