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나는 여행이 끝나면 내 인생에도 노란 화살표가 군데군데 그려질 줄 알았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정해진 방향으로 힘차게 걸어가는 삶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후 아무리 기다려도 인생의 화살표는 나타나지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개를 갸웃여행이나에게 이럴수가, 주오일, 여행자, 천국, 파라다이스,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비현실적, 스페인, 몽골, 스타, 산티아고, 순례길, 야곱, 유해, 성지, 유목민,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