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섬의 날 특집] 섬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섬을 선택한 사람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아 ‘고향’이라 부르는 섬! 통영 두미도ㅣ진수섬찬 4화 (KBS 방송)

통영 바다 제일 안쪽,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섬이 있다. 경남 곳곳의 섬을 수년 동안 다녀본 이상희 셰프도 거친 바닷길 탓에 몇 번 가보지 못했다는 섬 두미도. 거친 바닷길 너머 그 곳엔 행복한 얼굴들이 있다. 두미도에서 나고 자란 베테랑 선장님의 노련한 문어 낚시, 귀어 1년차에 접어든 젊은 부부는 휑한 그물에도 웃음꽃을 피워내고, 20년 전 도시생활을 뒤로 한 채 자급자족 섬 생활을 선택한 60대 부부는 이제 아무 걱정이 없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인다. 60년 전 두미도로 시집 온 곽숙자 어머니는 시집 온 첫 해 사라호 태풍에 집이 쓸려갔다. 압도적인 자연의 힘, 척박한 섬 생활에도 그녀는 섬 만 한 곳이 없다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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