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싫었던 아빠는 두 딸을 위해 집을 지었다. 작지만 넓어 보이는 슬기로운 주말 주택, 25평 세컨드 하우스

가평 설악면에 푸른 숲과 어우러진 노란 집이 있다. 은퇴한 아빠 손지영 씨와 퇴사한 딸 손경선 씨가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세컨드 하우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의 공간디자이너로 일했던 손지영 씨는 평생 몸 바쳤던 직장을 은퇴하고 은퇴 증후군에 빠졌다. 공허함과 상실감이 밀려올 때쯤 그는 세컨드 하우스에서 뚝딱뚝딱 목공예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고 푸르른 자연을 즐기고 이웃과 교류하며 은퇴 후 우울감을 극복했다. 첫째 딸 경선 씨 역시 놀이공원에 근무하며 지난 10년간 주말도 없이 일에 빠져 살다 지친 생활이 반복되면서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시작된 시골 생활. 아빠가 만들어준 전원주택에서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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