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경찰의 동행 요구를 거부하고 호통을 쳐 논란입니다. 누리꾼들은 김 전 지사가 9년 전 소방서 긴급번호에 전화를 걸어 거듭 자신이 도지사임을 밝혀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다시 문제 삼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2011년 남양주로 병문안 왔다가 중형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내가 도지사라는데 안 들리냐. 도지사가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 하냐“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문제는 김 전 지사가 119 상황실 긴급 번호로 전화를 건 겁니다. 당시 남양주 소방서 119 상황실 근무자 2명은 김 전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책성 전보 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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