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용비어천가
0:01 제1장
0:08 제2장
0:23 제3장
0:38 제30장
0:53 제67장
1:07 제68장
1:21 제125장
1. 용비어천가 제1, 2, 3, 30, 67, 68, 125장을 낭독했습니다. 원문에는 동국정운식 한자음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영상에서는 모두 현실한자음으로 대체했습니다. 현실한자음은 『중세한국한자음훈집성』에서 찾거나 없는 것은 반절(反切)을 통해 추측했습니다. (동국정운식 한자음은 당시 쓰이던 한자음과 괴리가 심했습니다)
예)
國 ·귁kwuyk, ·국kwuk
2. 낭독에 사용된 발음은 언어학적 방법으로 추정된 것이며, 중세국어어서 각 자모의 음가와 변이음, 음운변동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15세기 문헌어의 음성적 구현을 위한 기초 연구」를 따라 이 중 한 가지를 채택한 것이며, 가장 대표적인 견해는 아닐 수 있음을 알립니다.
예)
ㄹ의 음가를 [ɾ]로 봄 (잇달아 나타날 때는 [l]로)
모든 경우에서(탈락 혹은 약화된 ㄱ이나 ㅸ 표시) ㅇ은 음가가 사라졌다고 봄
종성ㅅ은 불파음화가 일어났다고 봄
3. 악센트는 원문의 방점표기대로 읽었지만, 그 변이음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다소 기계적일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가로쓰기로 옮기면서 번잡함을 막기 위해 본문의 방점표기는 생략했습니다)
4. 영상의 중세국어 발음은 음운변동을 고려한 것입니다. 음운변동의 실현 양상은 음운구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음운구는 화자에 따라 수의적인 요소이므로 제 직관에 따라 설정했습니다.
예)
’셰존ㅅ일’ [ʃəjd͡zondiːɾ]
(실질형태소 앞 불파음화)
5. 마지막으로 제 부족과 실수로 인해 잘못 발음되었거나 부정확한 부분도 있음을 알립니다. 영상 위쪽에 표기된 IPA(국제음성기호)를 통해 낭독의 변이음 실현 양상과 음운 변동 양상을 정확한 발음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발음이다보니 ㄹ을 부정확하게 발음하기도 했고 모음을 제대로 변별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문헌:
『龍飛御天歌』 (고려대학교 해외한국학자료센터)
권인한. (2009). 『중세한국한자음훈집성』. 제이앤씨(J&C).
김진우. (2021). 「15세기 문헌어의 음성적 구현을 위한 기초 연구」(석사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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