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이 시큰해지는 계절, 손 끝이 시렸던 그 때를 기억해요
그래서,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리 모두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가사]
코 끝이 시큰하게 겨울이 왔고
손 끝이 기분 좋게 시리고
언제였더라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난 날
바람 부는 Christmas tree 그 앞에
서로를 바라보던 그날
사실 이제는 이런 게
내게도 아무 의미 없는데
근데 말야 난 꼭 네가 행복했음 해
(내 마음을 담아)
넌 어디선가 잘 지내겠지
혹시 가끔은 그때 생각하니
꼭 어리진 않았던 그때의 우리가
이젠 정말 어른이 됐길
내게 남은 네 모습은
낡은 사진 속의 지울 수 없는
그리움과 미움 영원했던 순간들
(다 내 안에 남아서)
어딜 가도 떠오르겠지 넌
이런 날 슬퍼해줘 아파해줘
꼭 바라는 거라면 모든 게 제발 잊혀지길
이젠 나도 정말 어른이 되길 부디
정말 내가 행복하길 바랬니
노력했는데 근데 어떡하지
얼어버린 시간 그 속에 남겨진 나
내게도 언젠가 한 번 더 꽃이 피길
#재즈 #임솜 #HappyChristmas